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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라벨라 오페라단 베르디 '가면무도회' 성황리 종료

2018 9th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 G.VERDI “UN BALLO IN MASCHERA”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이강호 단장이 이끄는 라벨라오페라단이 2018 제 9th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문을 열었다.


라벨라 오페라단은 주세페 베르디의 가면무도회[G.VERDI - UN BALLO IN MASCHERA]를 선택해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가면무도회는 대부분 여성 중심으로 사랑 이야기가 전개되는 베르디의 오페라들과는 달리 남성 중심에서 사랑의 관점으로 펼쳐지는 오페라이다. 이 때문에 테너가 주인공인 오페라로 세계적인 테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이번 라벨라 오페라단의 가면무도회에서는 대한민국 오페라를 이끌어가는 성악가들과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최정상급 오페라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지휘에는 세계적인 이탈리아의 지휘자 Silvano Corsi (실바노 코르시)의 연륜 있고 깊이 있는 지휘와 섬세하고 뜨거운 감성을 끌어내는 정확한 연출로 한국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 전성기의 연출가 이회수가 함께 했다.


연출방향은 상징적이고 모던한 감각을 살려 3개의 아치와 뒷벽 구조물에 조명을 삽입해 극적 효과와 긴장감을 잘 표현했다. 이 빛은 밝지만 따뜻하기 보다는 차갑고, 환하지만 모든 것을 다 드러내지 않는 우리의 표현(Surface)이자 허상(illusion)의 상징이라고 이회수의 연출노트에서 말하고 있다.


보스턴의 총독이자 친구인 레나토의 아내를 남몰래 사랑하게 되는 리카르도 역에는 국윤종, 김중일이 캐스팅됐다. 그의 신임 비서관 레나토 역에는 박경준, 최병혁이 맡았다.


레나토의 아내이자 리카르도의 사랑을 받는 아멜리아에 역에는 이석란과 강혜명이 캐스팅 돼 삼각관계를 노래했다.



또한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예언가 울리카 역은 김소영이 맡아 극의 감정을 이끌어 냈으며 왕의 시종인 오스카 역은 젊은 소프라노 한은혜와 정곤아가 맡았다.


라벨라 오페라단 단장 이강호는 오페라페스티벌 오디션과 신인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신예 성악가를 선발해 데뷔시키며, 이번 공연에서 시니어와 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이번 가면무도회를 기점으로 기성 오페라 애호가들은 물론, 잠재된 오페라 팬들의 팬심을 불러일으킬 야심찬 기획들을 준비하고 있어 새롭게 변신할 라벨라 오페라단의 행보가 기대된다.


라벨라오페라단의 이강호 단장은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제4차 산업혁명이 유행어처럼 화두 되고 있는 이 시기에 순수예술의 살아남을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더욱더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더 고전으로 돌아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오페라, 클래식을 지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객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그 시선만 따라가다가 본질을 잃어버리는 음악회를 너무 많이 보았다.


본질을 잃어버린 시대에 본질을 지켜나가는,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며 오페라의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내고 만들어나가면 언젠가 사람들이 이 장르를 알아주고 더 감동하지 않을까?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면무도회는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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