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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난도의 오페라 '에르나니', 만반의 준비했죠"

'에르나니' 실바 역 이준석 인터뷰

"모든 배우· 스태프 최선 다해 제작"

"주옥같은 아리아, 진한 감동 줄 것"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에르나니’는 베르디 오페라 중에서 최고 난도여서 섣불리 시도조차 하기 힘든 작품이에요. 국내 무대도 27년 만에 성사됐죠. 이번 ‘에르나니’가 대중에게 최고의 작품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진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하하)”


오페라 ‘에르나니’에서 실바 역을 맡은 성악가 이준석은 19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엔 무척 부담됐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자신감이 붙어 이젠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페라 ‘에르나니’에서 실바 역을 맡은 베이스 이준석(사진=라벨라오페라단)

라벨라오페라단이 오는 28~ 29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오페라 ‘에르나니’는 1994년 국내 초연 후 무려 27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는 공연이다. 한 여자를 두고 펼쳐지는 세 남자의 복잡한 심리적 갈등을 세밀하게 다뤄야 하는 만큼 연출이 까다로운 데다, 고음의 아리아가 워낙 많아 성악가들도 부담스러워 하는 작품이다.


명지대 재학 중이던 1994년 서울시오페라단이 진행한 ‘에르나니’의 국내 첫 무대를 직접 관람했던 이준석은 “‘에르나니’ 무대에서 노래와 연기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너무 큰 영광”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작품이기에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모든 성악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르나니’는 스페인 아라곤의 영주였으나 반역죄로 추방당해 국왕 카를로에게 반기를 든 반도의 우두머리가 된 에르나니, 지체 높은 귀족이자 엘비라의 정략 결혼 상대인 실바, 스페인의 국왕 카를로 등 세 남자가 아름다운 여인 엘비라를 사랑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묵직한 저음의 베이스인 이준석이 맡은 실바 역은 극 전반을 이끌어가는 비중 있는 인물이다. 베이스의 비중이 큰 오페라가 흔치 않기에 그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공연이다. 이준석은 “베이스가 타이틀롤을 하는 오페라 작품은 거의 없다”면서 “작품 흐름에 있어 중요한 키를 쥔 배역이기에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많은 무대에 서지 못했던 이준석은 “앞으로 여러 음악가들과 함께 더 많은 무대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면서 “서정성 짙은 ‘에르나니’의 주옥같은 아리아들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나있는 이회수가 연출을, 탁월한 음악적 해석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양진모가 지휘를 각각 맡았다. 이준석 외에 에르나니에 테너 국윤종, 돈 카를로에 바리톤 최병혁, 엘비라에 소프라노 조은혜, 이다미, 조반나에 소프라노 김연수, 돈 리카르도에 테너 김지민, 야고에 바리톤 고병준이 출연한다.


오페라 ‘에르나니’에서 실바 역을 맡은 베이스 이준석(사진=라벨라오페라단)

원문보기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03846625967688&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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