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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라오페라단, 스위스 바젤이 선택한 '테너 이현재'를 만나다

테너 이현재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위스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이현재라고 합니다.


2. 활동하고 계신 ‘OPERN STUDIO(오펀 스튜디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오페라 극장 데뷔를 준비하는 젊은 성악가들을 뽑아 금전적 지원과 함께 오페라와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유럽에서는 극장을 포함한 지역에서 이러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고, 극장에서도 스튜디오 인원들을 솔리스트로 채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3. 스위스로 나가기 전의 국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성악을 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성악보단 실용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실용음악을 준비를 했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추천으로 성악을 시작했습니다. 성악을 시작하니 실용음악과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성악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군대에 가게 되었는데, 우연찮게 군대에서 '레 밀리터리블'을 찍게 되었고, 이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500만을 넘었습니다. 이 영상으로 조금 알려지게 된 것 같습니다.

라벨라오페라단에서 올린 '일 트로바토레'에서 루이즈 역으로 데뷔하였고, 불량 심청, 메리 위도우 등 소극장 오페라들을 공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6년도 즈음 발성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에 대한 꾸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노래가 편해졌습니다. 노래가 편해지면서 콩쿠르에서도 조금씩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대구성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초동 라벨라오페라단 연주홀에서 인터뷰 중인 테너 이현재

4. 국내 오페라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섰던 '일 트로바토레'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라벨라오페라단과 함께 했던 공연인데요. 작은 역할이었지만 기라성 같은 선생님들과 호흡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 국외에 어떻게 나가게 되었나요?

2016년도 오스트리아 린츠 성악 콩쿠르에 나가서 입상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잘츠부르크 영싱어 프로젝트에 초대된다거나, 오디션 제의 등 많은 기회를 받았습니다. 그중 스위스 바젤 극장에서 연락이 와서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오디션이 잘 되어 지금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피리' 공연을 각색한 작품을 올렸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프로젝트에서는 마스터 클래스, 콘서트 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페라를 만들어가는 과정들은 한국 라벨라오페라단에서 경험을 해봤던 터라 유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6. 언어로 고생했던 일이 있었나요?

저는 해외에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했고, 독일어는 거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한국에서 졸업을 하고 막연하게 유럽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저한테 어떤 언어가 유리할지, 당장 어떤 걸 해야 제일 빠르게 활동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유럽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연주 활동을 하기 위해선 영어가 제일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개월 정도 공부하고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너무 힘들었지만 점점 익숙해지더라고요. 지금 스위스 바젤 극장에서는 영어로 일을 하고 있고, 독일어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7. 1년 만에 귀국하셨는데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국내 오페라 주요 극장에서 연주할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오페라 제의가 들어와서 미팅을 위해 들어왔습니다. 마침 또 바젤 축제 기간이라 브레이크 타임이 생겨서 휴가 겸 잠시 들어왔고요.(웃음)

국내 연주 기회는 저에게 많은 기대를 갖게 합니다. 가능하다면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연주와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8. 앞으로의 계획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단 OPERN STUDIO가 끝나면 극장과 재계약할 수 있는지 여부를 이야기 하고 있고, 다른 극장에서도 제의가 들어와서 고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더 기회가 있다면 오페라 전문 가수로 일을 해보고 싶고,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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