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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푸푸아일랜드·에르나니...라벨라 올해도 ‘감동·재미 오페라 5종 선물세트’ 푼다

2020년 시즌 프로그램 발표...토종 창작오페라·유명 그랜드오페라 등 구성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라벨라오페라단이 ‘까마귀’ ‘푸푸 아일랜드’ ‘블랙 리코더’ ‘에르나니’ 등을 앞세워 올해 더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로 국내 오페라를 선도하는 라벨라오페라단은 토종 우수 창작 오페라와 국내에서 쉽게 감상할 수 없는 그랜드 오페라 등으로 구성한 2020시즌 프로그램 다섯가지를 8일 발표했다. 사실상 1년 내내 재미가 넘치는 ‘오페라 5종 선물 세트’를 준비한 셈이다.


◆ 2월-고연옥 원작·공혜린 작곡 창작오페라 ‘까마귀’로 화려한 오프닝


라벨라오페라단은 2월에 공혜린 작곡의 창작 오페라 '까마귀'를 공연한다. 사진은 연극 '내가 까마귀였을 때'의 한장면.


먼저 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창작 오페라 ‘까마귀’(2월 7~8일·세종M씨어터)로 화려하게 시즌을 연다.

‘까마귀’는 국내 최고의 작가 고연옥의 연극 원작 ‘내가 까마귀였을 때’를 작곡가 공혜린이 오페라로 재해석했다. IMF 체제 시절 대한민국의 무너진 가족 상황을 정면으로 바라본 작품으로 연출가 이회수, 지휘자 구모영이 호흡을 맞춘다.

소프라노 강혜명·한은혜·이정은, 테너 서필, 바리톤 장성일, 베이스 바리톤 양석진이 출연하며 연주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또한 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라벨라오페라단의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의 단원인 소프라노 최영신·홍선진, 테너 김지민, 베이스 전태화도 힘을 보탠다.



◆ 3월·4월-‘사랑의 묘약’ 어린이용으로 각색한 서순정의 ‘푸푸 아일랜드’

아름다운 음악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오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키즈 오페라 ‘푸푸 아일랜드’(3월 31~4월 10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도 선보인다. 제19회 대한민국 소극장 오페라 축제의 참가작이다.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작곡가 서순정이 각색한 작품으로, 4~13세 어린이를 위한 맞춤 오페라다. 기존 오페라의 선입견과 이미지를 벗고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체험형 오페라로 기획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굿즈를 제작해 새로운 관객 문화를 만드는 도전도 이어간다.

연출가 이회수, 지휘자 양진모 콤비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와 함께 펼치는 ‘푸푸 아일랜드’는 모두 8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 6월-‘소치 국제 오페라 콩쿠르’ 국내 예선 유치

음악을 통한 국제 문화 교류와 세계의 재능 있는 젊은 성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라 벨라 & 소치 국제 오페라 콩쿠르’(6월 6일·영산아트홀)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모두 11차례 열린 ‘라벨라 성악 콩쿠르’의 규모를 더 확대해 ‘소치 국제 오페라 콩쿠르(SOCHI COMPETITION DELL’ OPERA)’의 국내 예선으로 추진된다.

‘소치 국제 오페라 콩쿠르’는 최고의 국제 콩쿠르로 마리나 메스체리아코바, 애슐리 홀랜드, 라도 아타넬리, 안야 하르테로스, 카를라 마리아 이초, 라토니아 무어, 김우경, 강형규 등의 스타를 배출했다.



◆ 7월-노인소외 다룬 ‘블랙 리코더’ 앙코르...국민오페라 만들기 프로젝트 돌입

라벨라오페라단은 7월에 노인소외 문제를 다룬 '블랙 리코더'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초연된 창작오페라 ‘블랙 리코더’(7월10~12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다시 선보인다. 이번에 볼륨을 더 키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되면서 본격적으로 국민오페라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것이다.

‘블랙 리코더’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현실 속 고독사 노인들의 애환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작곡가 나실인, 대본가 윤미현의 작품으로 2018년 공연예술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에 뽑혔다.

대표곡인 ‘날마다 살아도 모든게 신기하던데’ ‘어미는 나무속을 긁어내’ 등의 아리아는 벌써 입소문을 타면서 콘서트에서도 불리고 있다.


◆ 11월-베르디의 그랜드 오페라 ‘에르나니’ 공연

라벨라오페라단은 오는 11월에 베르디의 그랜드 오페라 '에르나니'를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한 '마리아 스투아르다'의 한장면.


지난해 도니제티의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여 극찬을 받은 라벨라오페라단의 그랜드 오페라 도전은 올해도 계속돼 11월에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11월 27~29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무대에 올린다.


‘에르나니’는 낭만주의 연극의 초석이 된 빅토르 위고의 대표 희곡으로 ‘한 여자를 향한 세 남자의 사랑과 복수, 그리고 용서’를 주제로 한 베르디 최초의 심리극이다. 연출가 이회수, 지휘자 양진모가 힘을 합쳐 못잊을 오페라의 감동을 전해준다.


2월 ‘까마귀’, 3월·4월 ‘푸푸 아일랜드’, 6월 국제 오페라 콩쿠르, 7월 ‘블랙 리코더’, 11월 ‘에르나니’로 이어지는 라벨라오페라단의 최강 프로그램은 한국 오페라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 단장은 “앞으로도 실력으로 국내 및 세계 오페라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며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문화 업그레이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벨라오페라단은 2020년 시즌 프로그램 소개 행사 및 후원의 밤을 오는 20일(월) 라클라쎄(서초구 서래로 17)에서 연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출처 https://bit.ly/35xn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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