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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윤종·최병혁·이준석 '한 여자 향한 세 갈등' 공감 백퍼!…'에르나니' 역대급 무대 선사

라벨라오페라단 26년만에 공연 대성황…'엘비라' 조은혜·이다미도 박수갈채

라벨라오페라단이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공연한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에 관객의 찬사가 이어졌다 [사진제공=라벨라오페라단]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 눈앞에 펼쳐져 황홀했어요.” “화려한 무대와 캐스팅에 제대로 매료됐습니다. 엄청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멋진 공연이라니! 제대로 힐링했네요.”


라벨라오페라단의 그랜드 오페라 ‘에르나니(Ernani)’에 찬사가 쏟아졌다. 테너 국윤종, 바리톤 최병혁, 베이스 이준석이 보여준 ‘한 여자를 향한 세 갈등’이 관객들의 공감 백퍼를 이끌어 냈다.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 ‘에르나니’는 1994년 국내 초연 이후 26년 만에 다시 선보인 작품이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공연이 취소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위로와 위안을 주는 문화적 힐링를 위해 ‘쇼 머스트 고 온(Show must go on)’ 결정을 내려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라벨라오페라단이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공연한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에 관객의 찬사가 이어졌다. [사진제공=라벨라오페라단]

이 작품은 16세기 스페인 아르곤을 배경으로 세 남자가 동시에 한 여자에게 연정을 품으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복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르디가 오페라 거장의 위치에 있게 한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걸작에 비해 드물게 공연되는 이유는 한 여자를 두고 세 남자가 싸운다는 보기 드문 사각관계 설정, 남자들이 사랑보다는 명예와 약속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네 주인공 모두 벨칸토 오페라 시대의 고난도 성악 기교를 소화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이다.


세 남자의 심리적 갈등에 초점을 맞춘 이번 오페라에서는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알력 다툼과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며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윤종, 최병혁, 이준석이 각각 에르나니, 돈 카를로, 실바가 되어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는 아리아를 토해 낼 때 객석은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몰입했다. 세 사람이 느끼는 갈등에 100% 공감했다. “이게 바로 오페라다”를 증명해주는 듯 테너, 바리톤, 베이스의 맞춤 보이스 3종 선물세트를 제대로 선사했다.

라벨라오페라단이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공연한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에 관객의 찬사가 이어졌다. [사진제공=라벨라오페라단]


엘비라에 더블 캐스팅 된 소프라노 조은혜와 이다미는 운명의 고통에서 괴로워하는 비련의 주인공을 멋지게 연기했다.


이밖에도 라벨라오페라단의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인 테너 김지민, 바리톤 고병준, 소프라노 김연수도 출연해 열정 넘치는 무대와 드라마틱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이회수 연출가는 깊이 있는 작품 해석과 세련된 연출을 보여주며 베르디 대작을 현대적으로 탄생시켰고, 양진모 지휘자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노이오페라코러스의 합창을 조율하며 풍성하고 색채감 있는 음악을 들려줬다.


라벨라오페라단의 내년 공연도 기대된다. 라벨라는 2021년 제12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 선정돼 내년 5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안나 볼레나’를 차기작으로 공연한다.


원문보기 : http://www.inews24.com/view/132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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